“부동산 투자 망한 후, 반지하 전락하고 나서야 깨달은 것”
19일(목) 오전 6시 투자자, 자산가들의 재테크 비법을 알아보고 초보를 위한 재테크 방향을 조언하는 프로그램 ‘재테크의 참견’이 공개됐다.
전업투자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진행자로 나서 김정태(필명 쏘쿨) 작가와 함께 내 집 마련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 작가는 부동산 투자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저서로 ‘쏘쿨의 인서울 인강남 내집마련’,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이 있다. 김 작가는 총 2부에 걸쳐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이유, 1억원으로 내 집 마련하는 법, 2024년 눈여겨봐야 하 는 아파트 단지 목록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부에서는 김 작가가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계기와 투자에 실패했던 경험, 투자 노하우 등을 다뤘다.
김 작가는 예·적금으로 마련한 1000만원으로 2001년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김 작가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살고 있었고, 바로 옆 단지 아파트를 전세 끼고 샀다. 김 작가는 “당시 은행 예적금 금리가 5%일 때인데, 집값이 몇 달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바로 7000만원을 벌게 됐다”며 “’부동산 투자가 쉽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그런 자만이 큰 실패를 가져왔다”고 했다.
단기간에 쏠쏠한 수익을 맛본 김 작가는 아파트와 빌라를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하지만 2006년 강북구 미아에서 산 빌라가 2008년 금융위기로 역전세가 되면서 갖고 있던 부동산 대부분을 처분해야 했다. 본인이 살던 집도 내놓고 반지하로 밀려났다. 김 작가는 “그때는 ‘가격이 오르면 팔아야지’ 라는 투기적 생각만 했다”며 “이후로 ‘실거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후 김 작가는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실거주 투자자로 전향했다. 김 작가는 사겠다고 마음먹은 아파트가 있다면 그 지역에서 살며 입지를 확인한다. 출퇴근은 편한지, 교육환경은 어떤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다. 김 작가는 “1~2번의 임장으로는 거주 환경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당장 이사하라는 것보단, 평일 출퇴근길을 여러번 경험하는 등 그곳에 살아야만 보이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매수하고 싶은 아파트가 있는 지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내 직장까지 출근하고, 퇴근도 그 지역으로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축을 고집하지 않는다. 미대를 나온 김 작가는 사들인 부동산 인테리어를 직접 한다. 김 작가는 “살기 좋은 집이어야 하므로 임대를 놓기 전 인테리어를 전부 새로 한다”고 했다.
김 작가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2000년대 초반과 지금 집값은 차이가 크다. 그때는 직장인이 예적금을 모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걸까? 가능하다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주 화요일 재테크의 참견 쏘쿨 작가 2부에서 공개된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의 참견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sYbHVMXn5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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