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으로 은빛 억새 향연 즐기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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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약 한 달 보름 동안 강원 정선군에서 억새 축제가 열린다.
정선군은 11월2일까지 남면 민둥산(사진)과 민둥산 운동장 일원에서 제29회 은빛 억새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일 산 정상에서 열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아리랑 경창, 각설이 공연, 문화동아리 공연,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민둥산 가요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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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거리공연 등 풍성
정선군은 11월2일까지 남면 민둥산(사진)과 민둥산 운동장 일원에서 제29회 은빛 억새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발 1119m인 민둥산 일대는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다. 7부 능선부터 산 정상까지 무려 66만㎡ 규모로 펼쳐진 억새 꽃밭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상 인근 백록담을 닮은 돌리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만 30만명이 넘는 이가 다녀갔다.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를 이루는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비 등에 녹아 형성된 웅덩이 모양의 땅을 말한다.
올해 축제는 20일 산 정상에서 열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아리랑 경창, 각설이 공연, 문화동아리 공연,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민둥산 가요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24일부터 끝자리가 4·9일인 날에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산상 엽서 보내기, 관광객 노래자랑, 명랑운동회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됐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는 민둥산 억새 꽃밭을 찍을 사진 콘테스트가 열려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진권 축제 추진위원장은 “선선한 가을 민둥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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