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자 '10명 중 7.6명' 수도권 선택

김창성 기자 2024. 9. 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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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자 4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2020~2024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신규 분양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자(61만9207명) 대비 2.14배 많은 총 132만6481명(모집공고일 기준)이다.

올해 청약자 10만명을 넘긴 아파트는 모두 수도권 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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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의 3배… 수도권 100만, 지방 33만명
올 들어 8월까지 청약자 133만명 가운데 100만명은 수도권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청약자 4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2020~2024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신규 분양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자(61만9207명) 대비 2.14배 많은 총 132만6481명(모집공고일 기준)이다.

이 같은 청약자 수 증가는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도별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2020~2021년에 200만명이 넘던 청약자 수는 2022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123만명으로 줄었다. 원자잿값 상승과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2023년 청약자수는 62만여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 8월까지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자 수는 100만1245명인 반면 비수도권 아파트에는 32만5236명이 청약을 했다.

전체 청약자 가운데 수도권 청약자 비중이 75.5%로 청약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을 한 셈이다. 이는 지난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청약자 가운데 수도권 비율이 60.7%, 2022년에는 40.2%, 2021년 51.8%, 2020년 63.9%로 집계됐다.

올해 청약자 10만명을 넘긴 아파트는 모두 수도권 단지였다.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은 아파트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로 특별공급 3만6522명을 포함해 총 14만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어 동탄신도시의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와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13만명이 넘는 청약자를 모았다.

이밖에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전주시에서 최다 신청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던 '에코시티 더샵4차'에는 7만5326명, 2월에 공급된 '서신 더샵 비발디'에는 3만947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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