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사상 최고치 경신할까

정혜진 기자 2024. 9.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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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는 가운데 은값도 신고가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온스당 2610.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16일 장중 2617.40달러로 고점을 다시 썼다.

은 선물 계약 기준으로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올라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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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올해 상승률서 금값 앞서···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으로 두루 쓰여
사진 설명
[서울경제]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는 가운데 은값도 신고가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온스당 2610.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16일 장중 2617.40달러로 고점을 다시 썼다. 금값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25.9%가량 올랐다.

은도 만만치 않다. 은 선물 계약 기준으로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올라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다만 12월물 은 선물 가격은 전날 온스당 31.14달러를 기록, 2011년 당시 50달러에 육박했던 전고점에는 못 미치는 상태다.

투자회사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즈'의 마이클 쿠지노는 "금에 대한 투자·소비 에너지가 은으로 파급되기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거시적 배경을 보면 금·은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은 가격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은값이 아직 상승 랠리의 중간 부분에 있다면서, 이미 전고점을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시장 요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사인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모든 관심이 금에 가 있지만 은의 수익률이 더 나았다"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약달러 등 금값 강세 요인 일부는 최근 몇 달간 은값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이 투자·소비 용도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으로도 쓰인다면서 이 부분 역시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은값이 금값보다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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