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7월 회의후 많은 지표…美 경제 위해 `빅컷` 결정"

김남석 2024. 9. 1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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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빅컷'을 결정한 이유가 지난 7월 회의 이후 추가된 지표를 고려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회의 이후 많은 지표가 추가됐다"며 "7월과 8월의 고용 보고서가 나왔고, 2건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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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제공]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빅컷'을 결정한 이유가 지난 7월 회의 이후 추가된 지표를 고려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회의 이후 많은 지표가 추가됐다"며 "7월과 8월의 고용 보고서가 나왔고, 2건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지표를 모두 취합해 (9월 FOMC 전) 묵언 기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고, (빅컷이) 우리가 봉사하는 국민과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전망 요약을 보면 FOMC가 서두르고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발표되는 지표와 경제전망 전개, (물가 및 고용) 위험과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근거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며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팬데믹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0%까지 높아졌던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 목표치를 4.4%, 2025년도 목표치를 3.4%로 각각 제시했다. 점도표 대로면 연내 0.50%p를 인하하고 내년 1%p를 추가로 인하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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