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헤즈볼라 삐삐 테러'관련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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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등과 관련해 오는 20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이번 테러가 누가 삐삐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디에 있었는지를 가리지 않은데다 민간인과 헤즈볼라 대원을 구분하지 않고 수천 명의 개인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은 것은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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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 사망에 추가 사상자 더 발생할 수도
전날 삐삐에 이어 이날 무전기 폭발 발생
유엔 "민간인 구분 않은 테러, 국제법 위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등과 관련해 오는 20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랍권을 대표하는 안보리 회원국인 알제리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전날 오후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가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던 삐삐 수천개가 동시에 폭발했다.
이로 인해 십여명이 사망했고 28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도 수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삐삐 폭발에 이어 이날에는 무전기 등 통신장비 폭발이 추가로 발생해 레바논 전역에서 백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앞서 유엔의 인권수장인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전날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이번 테러가 누가 삐삐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디에 있었는지를 가리지 않은데다 민간인과 헤즈볼라 대원을 구분하지 않고 수천 명의 개인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은 것은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즈볼라, 레바논, 이란 등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량의 폭발물이 각 무선호출기의 배터리 옆에 삽입돼 있었고, 폭발물을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스위치도 내장돼 있었다"며 "헤즈볼라가 주문한 삐삐가 레바논에 도착하기 전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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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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