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월 "'최대 고용'과 '안정적 물가' 목표 달성 위해 금리 인하"

박광온 기자 2024. 9. 19. 0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 목표치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단 확신↑"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의 연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낮췄다. 2024.09.18.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파월 의장은 "우리의 통화 정책 조치는 미국 국민의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를 촉진하는 '이중 의무'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연준은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목표인 2%를 훨씬 상회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매우 타이트했다"며 "우리의 주요 초점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제한적인 통화 정책은 총 공급과 수요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은 이제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며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하며 목표치(2%)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 결정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하면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까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노동 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앞서 연준은 이날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낮췄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처다.

당초 0.25%p 인하의 스몰컷을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노동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준은 이날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연말까지 한 차례 더 0.5%p 인하를 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11월 6~7일, 12월 17~18일 두 차례 FOMC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10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5.25~5.50% 수준으로 금리를 동결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긴급 금리 인하를 제외하면, 연준이 0.5%p의 공격적 인하를 한 것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가 마지막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