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은 선제대응…美 경제상황, 침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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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선택했다.
연준 내에서도 빅컷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알려진 가운데 FOMC 위원들도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에서 이번에 큰 폭으로 낮춰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조금 내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고용시장의 급격한 악화 등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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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선택했다. 금리 인하 직전까지 25bp(1bp=0.01%)와 50bp의 인하 폭을 두고 고심했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선제대응 하기 위해 50bp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를 4.75~5.00%로 낮춘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냉각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된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경제상황이 나타나면서다.
연준 내에서도 빅컷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알려진 가운데 FOMC 위원들도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에서 이번에 큰 폭으로 낮춰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조금 내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고용시장의 급격한 악화 등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연준은 "최근 지표는 미국의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는 적지만,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 선제 대응을 위해 빅컷을 결정했음을 명확히 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이중의 통화정책 목표와 관련한 양쪽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연내 추후 인하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시사했다. 연준은 공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 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4.4%로 제시했다. 남은 연내 두 차례 회의에서 총 0.50%p 인하할 것을 예고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11월 6∼7일 및 12월 17∼18일로 두 차례 FOMC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도 연준 금리 목표치를 3.4%로 제시했다. 이는 내년 중 총 1%p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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