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어릴 때 가난, 母가 돈 없다 하면 父 밥상 엎어” (아빠하고)

유경상 2024. 9. 19. 0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익병이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함익병은 어린 시절 가난했다며 부친이 고등학교 교사였고 "아버지 월급으로 동생 6명 먹여 살리고 할머니도 나눠 썼다. 아버지가 챙길 식솔만 10명이었다. 어머니가 안 해본 장사가 없다. 엄마가 지나가듯 말했는데 아버지가 결혼했는데 자식 낳지 말자고, 책임질 동생이 많으니까 애 낳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함익병이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아내 강미형, 딸 함은영이 출연했다.

함익병은 어린 시절 가난했다며 부친이 고등학교 교사였고 “아버지 월급으로 동생 6명 먹여 살리고 할머니도 나눠 썼다. 아버지가 챙길 식솔만 10명이었다. 어머니가 안 해본 장사가 없다. 엄마가 지나가듯 말했는데 아버지가 결혼했는데 자식 낳지 말자고, 책임질 동생이 많으니까 애 낳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익병은 “무슨 돈이 있냐. 맨날 돈이 없는 거다. 엄마가 돈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는 불가능한 돈 이야기를 엄마한테 들으면 터질 거 아니냐. 아버지는 꼭 밥상을 엎었다. 성질난다고.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있었다”고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함익병은 “내가 밥상에 앉으면 말 많이 하는 게 밥상에서 생긴 버릇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입에서 돈 이야기 나오기 전에 밥 먹고 나가는 거다. 엄마가 돈 이야기 못하게. 말이라는 게 엄마도 쌓인 게 있으니까 꼬리를 물고 계속 이야기하면 어떡하라고! 밥상을 엎어버리는 거다. 그래도 저는 밥은 챙겨 먹었다”고 했다.

딸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랐고, 함익병은 “그 때는 그렇게 안 슬펐다. 내가 나이 드니 슬프다. 집에서 돈이 없다는 이야기가 안 나와야 한다는 거다. 그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