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지 클루니 “트럼프가 정치 떠나면 나도 그렇게 할 것”

은준수 2024. 9. 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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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같은 내용으로 대답했습니다.

클루니는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 심야 TV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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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같은 내용으로 대답했습니다.

클루니는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 심야 TV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클루니의 이런 뉴욕타임스 기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클루니는 정치에서 나가 텔레비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을 전하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클루니는 “그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클루니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자기 힘을 이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나는 그가 토크쇼의 사회자인 키멀을 먼저 노릴 것이라는 사실에 위안받는다”고 답해 방청객들을 웃게 했습니다.

키멀은 지난 3월 오스카 시상식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생방송 중 공화당 정치인을 공개 비판했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님,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깨어 있다니 놀랍네요.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요?”라고 조롱한 바 있습니다.

앞서 클루니는 지난 7월, 뉴욕타임스 지면에 “나는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우리는 새 후보를 필요로 한다”는 제목의 기고를 실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클루니는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자금 모금 행사를 주도하며 2천800만달러, 우리 돈375억원를 모으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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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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