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4년반만에 인하, 0.5%p '빅컷'…올해 2번 더 내린다(상보)

신기림 기자 2024. 9. 1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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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1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5.25~5.5%에서 4.75~5.0%로 50bp(1bp=0.01%p) 낮췄다.

FOMC는 연말까지 100bp의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FOMC가 전망한 금리 중간값은 올해 말 4.4%, 내년 말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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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워싱턴 청사 ⓒ AFP=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1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5.25~5.5%에서 4.75~5.0%로 50bp(1bp=0.01%p) 낮췄다.

FOMC는 연말까지 100bp의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11월과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0.25%p 이상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위원들이 과반수를 넘었다. FOMC가 전망한 금리 중간값은 올해 말 4.4%, 내년 말 3.4%다.

FOMC는 이날 정책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으며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의 진행 상황과 리스크의 균형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금리는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1년 넘게 유지됐다가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펄펄 끓었던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거의 4년 동안 지속됐던 금리 인상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연준이 근원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인 연간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7월에 3개월 연속 2.6%를 유지했다. 또한 실업률은 8월에 4.2%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월별 신규고용은 둔화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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