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5%p `빅컷`…연내 추가 인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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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마침내 '피벗'(통화정책 변화)을 선언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는 시장에 대부분 선반영됐지만, 최소한 내년까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기관 및 개인의 투자 전략도 빠르게 수정될 전망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0p(1bp=0.0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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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리 중간값 4.4%로 낮춰
연내 2회 총 0.5% 추가 인하 가능성
한-미 금리차 1.5%로 축소
성장률 2.1%→2.0%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마침내 '피벗'(통화정책 변화)을 선언했다. 그것도 '빅컷'(50bp 인하) 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침체 우려에 선제 대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로 유지되던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는 시장에 대부분 선반영됐지만, 최소한 내년까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기관 및 개인의 투자 전략도 빠르게 수정될 전망이다.
연준은 연말 금리 중간값 4.4%로 예상,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0p(1bp=0.0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50%에서 4.75~5.00%로 내려간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2.0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어 들었다.
이날 FOMC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베이비컷(25bp)를 예상했지만 시장은 50bp 인하를 희망했다. 연준이 이같은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FO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인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란 리스크가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이는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25bp씩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준은 올해 연말 인플레이션을 2.3%, 실업률을 4.4%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GDP)은 기존 2.1%에서 2.0%로 낮췄다.
. 신하연·김남석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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