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EV 시대, 소형화 바람 거세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대 중 1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EV3와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시작가 2000만∼3000만 원의 보급형 소형 전기차가 인기를 얻으면서다.
시장에선 지난해 현대차 신형 코나와 한국지엠(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연간 판매량(14만9269대)이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소형 전기차의 등장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중 35.6%가 순수 전기차
통상 10% 안팎이던 비중 급성장
소형 SUV 시장 전체도 활기
18일 국내 완성차 5개 사(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8월 국내에서 팔린 소형 SUV는 1만6296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차는 35.6%에 해당하는 5808대. 통상 이 수치는 10% 안팎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전기차 비중이 20%포인트가량 늘었다. 전년 동기만 해도 이 비중은 9%에 불과했다.
2019년 연간 판매량 18만4274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소형 SUV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시장에선 지난해 현대차 신형 코나와 한국지엠(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연간 판매량(14만9269대)이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소형 전기차의 등장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8월 한 달간 전체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각 사는 소형 전기차로 지금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다”라고 했다.김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삐삐 폭탄’, 이스라엘의 유령공장에서 만들었다”
- 美, 기준금리 0.5%P ‘빅컷’…연말까지 0.5%P 더 내린다
- 尹, 24일 한동훈 대표 등 與 지도부 초청 만찬
- 심우정 검찰총장 “범죄수사, 치우침 없이 증거와 법리 따라 결정돼야”
- 尹 대통령, ‘원전 동맹’ 체코 출국…환송 나온 韓과 악수
- 숙취상태로 통근버스 몰다 화물차 들이받아…10명 다쳐
- 수면장애인 줄 알았는데…뇌전증,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 위험
- 구멍난 양말 신고 앞좌석에 다리 쭉…광역버스 민폐 논란 [e글e글]
- 이태리항공 여성 승무원, 승객 보는 앞에서 갑자기 사망
-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