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위의 40대… “부채가 소득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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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로 집을 사려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연간 소득의 2.5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등 가장 부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가계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23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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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로 집을 사려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연간 소득의 2.5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등 가장 부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가계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233.9%였다. LTI란 대출자의 소득 대비 총부채비율로, 가계대출만 취급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달리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 모두를 포함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LTI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30대 이하 LTI는 지난해 4분기(10∼12월) 238.7%에서 올해 1분기 239.0%로 높아졌고, 40대는 253.5%에서 253.7%로, 60대 이상은 239.1%에서 240.8%로 각각 높아졌다. 특히 40대의 대출 잔액 합계가 연간 소득의 2.5배를 돌파하면서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차 의원은 “내수의 주축이 돼야 할 40대들이 빚의 늪에 빠졌다”며 “LTI 증가세는 집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자산 가격 안정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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