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군·교도소 관계자 등 12명 제재…"인권침해"
원종진 기자 2024. 9. 19. 00:48
▲ 미국 워싱턴DC 소재 재무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요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의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군과 교정 당국 관계자 등에 대해 이란 국민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AFC)은 이란 국민에게 폭력적 탄압을 했다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관계자와 이란 교도소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새롭게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이란 국민의 평화적 개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란 지도자들은 널리 알려진 폭력과 강압 전술을 강화해왔다"며 제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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