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금공제 한도 철폐 시사…민주당 강세 지역 표심 겨냥

원종진 기자 2024. 9. 19. 00: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잇따라 감세 공약을 내놓고 있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때 만들어진 연방 및 지방정부 세금 공제 한도도 철폐하겠다고 현지시간 18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유니언데일에서 개최되는 유세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라"면서 "나는 (여러분의) 상황을 반전시키고 SALT를 되돌릴 것이며 세금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ALT는 연방 및 지방정부 세금(State And Local Tax)의 약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내에서도 반대하는 세금 공제 한도 철폐를 시사한 것은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의 상·하원 의원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뒤집은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뉴저지가 지역구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가 SALT 공제 한도를 만든 장본인"이라면서 "그것 때문에 롱아일랜드를 포함해 많은 뉴욕 주민이 피해를 봤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