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농산물 무관세 17년 만에 중단…미국 무기 수입 보복인 듯

원종진 기자 2024. 9. 19. 00: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천빈화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

타이완이 미국에서 한화 3천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뒤 중국이 17년 만에 타이완산 농수산물 무관세를 중단하는 '경제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8일 "타이완 지역은 일방적으로 대륙(중국) 제품 수출에 차별적인 금지·제한 등 조처를 해 양안(중국과 타이완) 경제·무역 협력을 엄중히 저해했다"며 "25일부터 타이완 지역이 원산지인 신선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34개 농산물에 대해 관세 면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이 16일(현지시간) 2억 2천800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억 원 규모의 타이완 무기·군사 서비스 판매안을 잠정 승인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이같은 보복성 조처를 발표했습니다.

(사진=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제공,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