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전성시대’ 초클루 꺾고 PBA4차전 우승, 시즌 2관왕…통산 4회 우승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9. 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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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전성시대다.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이 18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한가위' 결승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하나페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결승전에서 강동궁과 초클루는 세트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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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크라운해태챔피언십 PBA 결승
강동궁, 초클루에 4:3 승
5세트 3:14→15:14 역전승 결정적
개막전 이어 올 2관왕…통산 4회 우승
공동3위 사이그너 마민껌
강동궁이 18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한가위’ 결승서 초클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트로피와 기념품을 든 채 활짝 웃고있는 강동궁. (사진= PBA)
강동궁 전성시대다. 두 번째 우승까지 3년을 기다려야 했지만, 세 번째 정상에 서는데는 단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이 18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한가위’ 결승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하나페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6월 개막전 우승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PBA 통산 4회째 우승컵을 들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초클루는 우승 문턱서 강동궁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3위는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와 마민껌(NH농협카드그린포스)이 차지했다. 웰뱅톱랭킹상(최고 애버리지)은 16강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초클루에게 돌아갔다.

강동궁(오른쪽)과 초클루가 결승전서 뱅킹하고 있다. (사진= PBA)
결승전에서 강동궁과 초클루는 세트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초반 분위기는 초클루가 리드했다. 1세트부터 하이런10점을 폭발, 4이닝만에 15:3 낙승을 거두며 첫 세트를 따냈다. 초클루는 2세트를 역전패로 내줬으나, 3세트를 6이닝만에 15:6으로 가져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강동궁이 반격했다. 강동궁은 4세트서 장타 두 방(7점, 6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8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5세트가 사실상 승부처였다. 강동궁은 후반까지 패색이 짙었다. 10이닝까지 3:7로 끌려갔고, 더욱이 11이닝 초 공격에서 초클루가 하이런7점을 터뜨려 매치포인트(14:3)를 만들었다. 세트가 끝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여기서 초클루가 세 번의 실수를 범했다. 11이닝때 비껴치기, 12이닝 14:8에서 세워치기, 13이닝 14:9에서 원뱅크샷을 연거푸 놓쳤다. 강동궁이 이 틈을 놓치지않고 13이닝 말 공격에서 끝내기6점으로 역전승했다. 세트스코어 3:2 강동궁이 한발 앞서갔다.

결승전 승리 후 헐크 장갑을 끼고 세레머니하고 있는 강동궁. (사진= PBA)
(왼쪽부터)PBA 장상진 부총재, 준우승 초클루, 우승 강동궁, 크라운해태라온 기종표 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PBA)
시상식서 아내 하지영씨 볼에 입맞춤하고 있는 강동궁. (사진= PBA)
6세트는 5세트와 반대였다. 초반에 강동궁이 일방적으로 앞서갔으나 4번 공타하면서 역전패했다. 강동궁은 3이닝만에 10:1로 앞서갔으나 이후 연거푸 공타, 결국 7이닝만에 13:15로 내줬다.

마지막 7세트. 접전이었던 앞선 세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정교하고 날카로웠던 초클루 샷은 갑자기 무뎌졌고, 대신 강동궁 샷은 정교한데다 힘이 실렸다. 초클루는 초구부터 실패했고 이어 5이닝까지 연속 공타하며 1점도 얻지못했다. 반면 강동궁은 4이닝에 터진 하이런5점에 힘입어 11:0으로 완승을 거두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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