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공매 사업장 인수 1000억 PF펀드 조성
김정훈 기자 2024. 9. 19. 00:34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등 4개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실 우려 등급으로 분류돼 경매나 공매로 넘어간 사업장을 인수하려는 사업자에게 투자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간 1금융권에서 조성한 PF 관련 펀드는 채권 인수나 대출 지원이 목적이었다. 우리금융은 처음으로 펀드 투자 범위를 경·공매 사업장 인수로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에는 우리은행이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30억원, 우리투자증권이 20억원, 우리자산운용이 50억원을 출자한다.
이와 별도로 우리금융은 535억원 규모의 ‘우리금융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지난 3월 조성한 바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출자하는 PF 관련 블라인드펀드에도 약 500억원을 투입했었다.
우리금융은 필요할 경우 PF 지원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편, 펀드 운용을 통해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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