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막바지 ‘가을폭염‧열대야' 낮 최고 36도...곳곳 비 또는 소나기

2024. 9. 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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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오늘(19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 오늘날씨, 내일날씨, 전국날씨, 주간날씨 ©bnt뉴스

목요일인 오늘(19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늦은 새벽(03~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아침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전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2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50mm(많은 곳 중산간, 산지 200mm 이상) △제주도북부 20~60mm △광주전남 30~8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00mm 이상)이다.

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수도권 및 강원·충청권)과 전북권에 5~20mm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상권에도 5~40mm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전라권과 경남내륙은 시간당 20~30mm,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침수 피해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지속되면서 늦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많겠다.

©기상청 오늘(19일) 오전 전국날씨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1도 △강릉 30도 △대전 34도 △청주 36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제주도에도 바람이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오늘(19일) 오후 전국날씨

2024년 태풍 14호 풀라산 경로
15호 솔릭‧ 16호 시마론 '릴레이'

13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휩쓸고 간 후, 바로 뒤이어 2024년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이 같은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 

중국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줬던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소멸하자,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이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4m/s의 강풍을 동반한 가운데, 18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19일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70km 부근 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제주도 먼바다에는 간접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이다.

앞서 중국 상하이 인근 육상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줬던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후 소멸했다.

이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한 2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 베트남으로 남서진 중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19일 제15호 태풍 '솔릭(SOULIK)'으로 발달, 베트남 다낭 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뒤이어 16호 태풍 시마론도 9월 중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가을 태풍 발생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24년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이 같은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한 2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 ©기상청: 태풍 현재 위치와 이동 예상경로

20일 폭염특보 점차 완화-해제
주간날씨, 전국 흐리고 가끔 비

이어 20일(금)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가 되겠다.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되겠다.

이번 주말인 21일(토) ~ 22일(일) 토요일은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22일(일)은 중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가 되겠다.

23일(월) ~ 26일(목)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 예보에 따르면 27일(금) ~ 28일(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가 되겠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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