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삼성의 목표는 2위… 포스트시즌 준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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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 "우리의 목표는 원래부터 2위였다"고 밝혔다.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 wiz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우승 확정에 대해 "우리는 목표했던 2위를 빨리 결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었고 이로 인해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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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었고 이로 인해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러나 박 감독의 표정은 오히려 홀가분해 보였다. 그는 무리하게 KIA를 추격하기보다 여유롭게 팀을 운영하고 플레이오프(PO)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더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KIA와는 달리 삼성은 본격적으로 PO를 대비한 팀 운용을 시작했다. 박 감독은 부상 회복 중인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좌완 불펜 이승현에 대해 "정규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깨 통증으로 빠진 외국인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와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핵심 불펜 최지광에 대해서도 정규시즌에서 무리하게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코너의 복귀 시점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회복 경과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지광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는 완료했지만 추석 연휴로 인해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현재 3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앞서 있으며 남은 7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잔여 경기와 타팀 성적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짓게 된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패하면 2위 확정에 필요한 승수는 줄어들게 되어 삼성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팀의 건강과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한편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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