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박주현, 처음부터 윤상현 편이었나…의식 잃은 김병철X윤세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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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박주현과 김병철과 윤세아에게 약을 먹여 재웠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극본 최성걸·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11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과 최현민(윤상현)의 악연으로 엮인 과거가 드러났다.
과거 도박에 눈이 멀어 있던 최현민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최진혁의 아들인 최상호(박상훈)를 납치하기로 결심, 어린 선희를 잠시 봐달라고 회유하며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이끈 뒤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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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완벽한 가족' 박주현과 김병철과 윤세아에게 약을 먹여 재웠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극본 최성걸·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11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과 최현민(윤상현)의 악연으로 엮인 과거가 드러났다.
과거 도박에 눈이 멀어 있던 최현민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최진혁의 아들인 최상호(박상훈)를 납치하기로 결심, 어린 선희를 잠시 봐달라고 회유하며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이끈 뒤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
이후 그는 협상을 위해 최진혁에 연락하려 했으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최진혁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경찰은 건물 내부를 샅샅이 살폈지만 차마 숨겨진 방까진 확인하지 못했고, 결국 최현민만을 경찰서로 데려왔다.
경찰서로 잡혀온 최현민은 최진혁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라고 묻는 최진혁에 "살려줘라. 내가 살아야 상호도 산다"라고 답했다.
이 와중에 최상호는 어두운 방 안에서 눈을 떴다. 몽롱한 정신을 이끌고 전등 스위치를 찾으러 나선 그는 한 스위치를 발견하고 이를 위로 올렸으나 낡은 전선에 스파크만 일 뿐이었고 운이 좋지 않게 불꽃이 근처로 튀며 화재로 이어지게 됐다.
밖에서 불이 났다는 걸 인지했을 땐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최상호는 좁은 창문 틈 사이로 선희를 먼저 내보낸 뒤 본인 역시 빠져나가려 했지만 그가 나가기엔 너무나 좁았고, 이 와중에 유독 물질에 불이 붙으며 최상호는 목숨을 잃게 됐다.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하은주(윤세아)는 몇 날 며칠을 슬픔으로 지새웠지만 슬픔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런 그가 정신을 차리고 처음으로 최진혁에게 내뱉은 말은 "그 아이는 어떻게 됐어요?"였다. 물론 선희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만든 원수의 자식이긴 했지만 자신의 아들이 구한 어린아이이기도 했기 때문. 그런 선희에겐 어떠한 죄도 없다고 판단, 하은주는 어디 갈 곳 없는 선희를 자신의 자식으로 품으며 "절대 불이 나게 만들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시점은 다시 현재로. 다행히 갇혀있던 이수연(최예빈)을 비롯해 선희(박주현) 역시 무사히 구출됐고, 바다에 빠진 최진혁의 목숨에도 별지장은 없었다. 다만 최현민은 그대로 사라져버리며 물음표를 남겼다.
집으로 돌아온 선희는 먼저 주방을 정리한 뒤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식탁 한가운데에는 '생일 축하해 상호'라고 적힌 케이크가 놓여 있었고, 집으로 돌아온 최진혁과 하은주를 보며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었다. 상호 오빠 날 구하다 그렇게 된 거 아니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아빠한테 다 들었다. 어쩐지 가끔 날 보는 엄마나 아빠의 시선이 뭔가 조금만 공허해 보이고 슬퍼 보일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알 것 같다. 분명 웃고 계신데 왜 그렇게 쓸쓸해 보이는지"라고 했고, 최진혁은 "우리가 그 일을 숨겼던 건 널 지키고 싶어서였다. 가능하면 끝까지 숨기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하은주는 "우린 상호가 만들어 준 인연이다. 상호가 정말 좋아하겠다"라며 선희를 안아줬다.
선희는 두 사람을 위해 미역국을 대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펼쳐졌다. 미역국 안에 수면제를 타놨던 것. 이는 최현민이 모두 계획해놨던 것이었고, 최진혁과 하은주과 의식을 잃은 사이 최현민이 나타나 "아빠가 준 약 잘 듣지?"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완벽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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