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톱 랭커의 불참 속에서도 흥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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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톱 랭커들의 출전 철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팬을 코트로 불러 모으며 성공적인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개막한 올해 코리아오픈은 원래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등 상위 랭커들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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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오픈은 여전히 흥미로운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70위·영국)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톱 시드인 다리야 카사트키나(13위·러시아)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카사트키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나탈리아 자비아코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2022년에 커밍아웃한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해 온 소신파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현재 16강에 오른 선수들을 보면 앞으로 톱10에 들어갈 수 있는 30~40위 선수들이 많다"며 "전체적인 경기 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기장에 오신 분들께 더 나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테니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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