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황금연휴…실내 관광지 북적
[KBS 대전] [앵커]
닷새 동안의 긴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가는 가운데, 오늘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극장과 수족관 등은 더위를 피해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추석 황금연휴 마지막 날.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가운데, 한빛탑 음악분수를 찾은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으며 물장구를 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실내 수족관은 더위를 피하로 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수중발레 공연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바다거북과 열대어를 관람하고, 먹이주기 체험까지 하고 나면 연휴가 훌쩍 지나갑니다.
[이지희/대전시 목동 : "이번 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어서 여유롭게 명절도 보내고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에 방문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신작들이 쏟아진 극장가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 영화를 보러온 이들로 상영관 좌석은 순식간에 매진이 됩니다.
[김언희/대전시 도룡동 : "오랜만에 명절 쇠고 형제들하고 영화 보자고, 동생이 예약해서 보러왔어요. (오늘 뭐 보실 거예요?) 베테랑 2."]
연휴 마지막 날, 저마다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가운데 오후 4시 무렵 정점을 찍었던 고속도로 교통정체는 점차 풀리기 시작해 자정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동포 여러분, 일본은 항복했습니다”…4시간 빨리 ‘광복’ 전했다
- [단독] 목소리 주인공은 황성수 전 부의장…“역사적 가치 높아” 자료 이관·전시 추진
- “또 만나요!”…아쉬움 가득한 연휴 마지막 날
- 탄도미사일에 쓰레기 풍선까지…잦아진 도발 이유는?
- 폭발물 어떻게 심었나?…헤즈볼라 조직 운영에 치명타
- “목숨 걸고 소 구했다고 영웅 칭호”…지금도 소로 밭가는 북한 영농
- 순식간에 퍼지는 ‘유독가스’…“방연 마스크로 골든타임 늘리자”
- “북핵 진전, 최대 도전”…핵우산 제공 약속 재확인
- 제주 아파트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불…40분 만에 진화
- 비단벌레부터 담비까지…국립공원에서 만나는 희귀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