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붉은누룩 건강보조제’ 피해 원인물질은 푸베룰린산

은준수 2024. 9.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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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숨진 사망자가 1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피해의 원인 물질이 푸른곰팡이에서 유래한 푸베룰린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푸른곰팡이 유래 푸베룰린산이 제품을 섭취한 피해자들에게 신장 장애를 일으킨 것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이 이달 15일까지 보고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 섭취 뒤 사망한 사람은 120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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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숨진 사망자가 1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피해의 원인 물질이 푸른곰팡이에서 유래한 푸베룰린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푸른곰팡이 유래 푸베룰린산이 제품을 섭취한 피해자들에게 신장 장애를 일으킨 것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립의약품식품연구소는 이 회사 제품에 의도치 않게 함유된 성분과 건강피해의 관련성을 동물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왔습니다.

푸베룰린산 이외에 문제의 제품에서 발견된 다른 2개의 화합물은 신장에 대한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푸른곰팡이가 혼입되면서 독성이 있는 푸베를린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이 이달 15일까지 보고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 섭취 뒤 사망한 사람은 120명에 달합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피해 사례를 인지하기 시작했지만, 3월에야 이를 발표하는 등 피해 대응에도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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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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