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사업 성과…기부자 공감이 필요
[KBS 광주] [앵커]
고향사랑기부제의 기금을 바탕으로 지자체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 주요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렸는데 담양과 영암, 완도군이 수상했습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이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 병원 가셔도 되요? 병원에 가시게요."]
자원봉사자들이 90대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담양군의 거동불편 어르신의 병원동행 서비스인데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활용한 사업입니다.
[이종희/병원동행 서비스 신청자 : "군에서 중환자를 위해 이 제도를 만들어주니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감사하게 느끼고 있어요."]
담양의 노인 인구가 33%에 이르는 점을 고려한 사업으로 행안부가 주최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26곳의 기초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영암군은 기부금으로 소아청소년 진료 사업을 펼친 점과, 천하장사와 식사를 기부 답례품으로 제공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상을 받은 제주도는 해양생물 보호 사업을 펼쳤는데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맞게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사업들을 펼친 지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 :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활성화되면 좋죠. 답례품 관련된 지역사업이 살고 그러면 경제도 활성화 되잖아요."]
다만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부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부자들의 공감대가 떨어지는 무분별한 사업 추진은 지양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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