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흥행카드 톱2’ 빠져도 흥미진진 조편성···‘이예원 vs 황유민’ ‘박지영 vs 노승희’ ‘유현조 vs 이동은’ 한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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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2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톱 랭커들이 있다.
작년 챔피언 박주영,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자 노승희, 그리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으로 묶인 조 역시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주 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공동 7위를 기록한 이동은이 한 조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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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2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톱 랭커들이 있다. 올해 여자 골프 흥행을 이끌어 온 상금 2위 박현경과 상금 3위 윤이나가 빠졌고 31세의 늦은 나이에 성공 시대를 열고 있는 상금 7위 배소현도 휴식을 택했다.
하지만 20일 부터 사흘 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는 여전히 흥행 카드가 많다. 18일 발표된 조 편성에서 일단 3승의 이예원과 1승의 황유민 그리고 역시 1승을 거둔 이가영으로 꾸려진 조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건너 뛴 이예원은 상반기 9개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뒀지만 이후 10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박지영, 박현경 그리고 배소현이 3승을 거두면서 다승왕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4월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거둔 황유민도 이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컷오프-준우승-준우승-컷오프’로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뒤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오프를 두 번 당한 이가영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승수 추가에 대한 갈망이 큰 선수들끼리 한 조가 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세 선수는 20일 오전 10시 5분 같은 조로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챔피언 박주영,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자 노승희, 그리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으로 묶인 조 역시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장타자 박지영과 정교한 티샷을 자랑하는 노승희의 대결이 관심을 끌만하다. 박지영은 현재 드라이브 거리 8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이고, 노승희는 페어웨이 안착률 3위에 올라 있는 정교한 티샷을 자랑한다. 세 선수는 오전 11시 15분 1번 홀로 출발한다.
상반기 잠잠했다가 최근 갑자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무서운 신인들끼리 묶인 조도 흥미롭다. 2주 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공동 7위를 기록한 이동은이 한 조로 묶였다. 신인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와 이동은은 아마추어 강자 양효진과 함께 오전 10시 25분 1번 홀로 샷 대결을 시작한다.
오전 10시 45분 1번 홀에서 출발하는 최예림, 김수지, 김민선7의 같은 조 대결도 ‘흥행카드 톱2’의 부재를 메울 만큼 충분히 흥미롭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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