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E 첫 판서 가와사키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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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울산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리그에서 광주FC(1-0 승)~포항 스틸러스(5-4 승)~강원(2-0)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고, 가와사키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5무2패로 앞서는 만큼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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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9분 마르시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아시아 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인 ACL이 이번 시즌 ACLE로 개편된 가운데, 울산은 대회 정상 등극을 벼른다. 2020년 대회 이후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일정상 가와사키와 첫 경기를 잡아야 이번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다”는 말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주전들을 대거 내세웠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강원FC, 김천 상무 등과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고 있지만, ACLE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리그에서 광주FC(1-0 승)~포항 스틸러스(5-4 승)~강원(2-0)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고, 가와사키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5무2패로 앞서는 만큼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그러나 울산은 가와사키의 역습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볼 점유율 65.3%, 패스 성공률 83.2%,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가와사키(34.1%·69.8%·3개)를 압도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7분 고바야시 유의 중거리 슛과 전반 30분 와키자카 야스토의 발리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힘겹게 쳐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후반 9분 마르시뉴의 감각적인 슛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조급해진 울산은 7분 뒤 마테우스 대신 고승범을 투입하고 후반 30분 주민규를 빼고 야고를 넣어 동점골을 노렸으나, 정성룡이 지킨 가와사키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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