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변희봉 사망 1주기…그리운 영원한 국민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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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변희봉이 영면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18일) 변희봉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해 9월 18일 췌장암 투병 중 향년 8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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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변희봉이 영면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18일) 변희봉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해 9월 18일 췌장암 투병 중 향년 8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으나, 완치됐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별세했다.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1970년 MBC 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전원일기’, ‘제1공화국’, ‘여명이 눈동자’, ‘허준’, ‘동네변호사 조들호2’, ‘불어라 미풍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한 영화 ‘화산고’, ‘선생 김봉두’, ‘공공의 적2’, ‘주먹이 운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영화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특히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해 ‘봉준호의 페르소나’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후배 송강호는 변희봉의 별세 소식을 듣고 “봉준호 감독과 함께 조문하려고 한다.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감탄적인 선배”라며 애도한 바 있다.
고인은 ‘옥자’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70도 기운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로 제21회 백상예술대회 TV부문 인기상, ‘괴물’로는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약 50년간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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