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대학 안 가도 기술인으로 존중받도록 지원”
한국, 국제기능올림픽 49개 종목 중 43개 종목서 수상 ‘종합 2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서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청소년들의 직업 기술을 겨루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이 회장이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2022년 경기 고양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3번째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49개 출전 종목 가운데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3위는 대만에게 돌아갔다.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이번 리옹 대회까지 9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설립해 생산기술연구소 내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하는 등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 24명이 19개 직종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폐회식 이후 폴란드로 이동해 현지 매장을 둘러보고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 현장을 점검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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