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추석 인사 대신 병원 번호 적힌 현수막…듣던 이준석의 '한 마디'
[기자]
정치인들은 보통 추석 연휴에 '즐거운 한가위 되라'는 인사 적힌 현수막을 많이 겁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렇게 걸었습니다.
우리 동네 응급진료기관이라면서 추석 인사가 아닌 병원 번호를 적어놨습니다.
의료대란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이 인터뷰를 했던 이준석 의원이 이에 대해서 지적했는데 들어보시죠.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 저는 다른 내용 안 걸고 그 도봉, 강북, 노원. 그러니까 도봉에서 가까운 응급 의료 센터들 있잖아요. 24시간 이용 가능한. 그거 이 병원이랑 병원 번호를 그냥 쭉 현수막에 다 붙여놨어요. {아 그래요?} 예, 진짜 걱정이 되가지고.]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난 16일) : 오히려 인요한 의원 전화번호를 적어놓는 게 어떨까…]
[기자]
이준석 의원, 인요한 의원 얘기를 왜 했느냐 저희가 최근 소개해 드렸었죠.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본회의 당시에 어떤 의사와 수술 관련돼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런 논란을 비판한 거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의료대란 이어지니까 연휴 기간에 아프지 말자 이런 현수막을 또 붙였다고요?
[기자]
야당에서는 추석에 인사 대신 진짜로 번호들을 달자는 운동이 일었고요.
실제로 보시는 것처럼 이언주, 정성호, 장경태, 정진욱, 허영 의원들이 이렇게 자기 지역구 내 의료, 병원에 대한 전화번호를 걸었습니다.
보시면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국민의힘 측과 비교가 된다는 분석도 있는데 자기 지역구 내 주민들에게 정보를 알려줌과 동시에 이번 의료대란 사태가 정부 여당에 있다는 이런 책임론을 돌리기 위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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