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조망대 이어 기념비도 제막, 양산시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 본격화

김성룡 기자 2024. 9.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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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천성대(일출 조망대)에 이어 기념비를 건립하는 등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화 하고있다.

시는 나동연 시장과 한정우 정책특보, 박원현 양산시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시공무원과 시민통합위 위원, 시민 등 100여 명이 다음달 6일 천성산 기념비 제막식을 앞두고 18일 현장답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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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음달 6일 천성산 일출 기념비 제막식
천성대(일출 조망대)이어 기념비 제막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 본격 돌입
천성산 정기로 희망과 용기 평화와 안녕 기원 내용 담아

경남 양산시가 천성대(일출 조망대)에 이어 기념비를 건립하는 등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화 하고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천성산 정상의 일출 조망대인 ‘천성대’에서 관계자와 주변 미관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는 나동연 시장과 한정우 정책특보, 박원현 양산시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시공무원과 시민통합위 위원, 시민 등 100여 명이 다음달 6일 천성산 기념비 제막식을 앞두고 18일 현장답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기념비 제막식은 오는 10월 6일 오후 개최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측 고위 인사 및 시민 등이 참석 예정이다. 애초 바실리오 오르타 포르투갈 신트라시 시장이 참석 예정이었나 개인 사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워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동연 시장과 조현옥 부시장, 박원현 양산시민통합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천성산 일출 기념비 제막식을 앞두고 등산로를 따라 현장답사를 하고있다. 양산시 제공


기념비는 천성산 정상 원효봉의 천성대 왼쪽에 건립된다. 좌대 너비 1.5m 높이 3m 규모이다. 비문은 양산시 하북면에 거주하는 이 분야 장인이 새겼다. ‘양산 천성산 일출이 포르투갈과 일몰로 연결되다’는 제목으로 유라시아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성산이 있는 양산시와 세계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호카곶이 있는 포르투갈 신트라시가 국제 자매결연도시를 맺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등 내용을 비문에 담았다. 시는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가 중국의 승려 1000명을 이 곳에서 성인으로 만든 전설이 전해지는 등 천성산이 원효대사와 인연이 깊다고 보고있다. 이에 ‘통합’과 ‘화합’을 골자로 하는 원효대사의 대표적 사상인 ‘화쟁사상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고 보고 이를 비문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시는 이번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해 뿐 아니라 상시적으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효암에서 집결해 천성산 정상 일출 조망대까지 오르면서 현장 답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등산로 상태는 괜찮은지, 안전상 위험요소는 없는지를 점검했다. 또 천성산 기념비가 설치되는 천성대에 올라가서는 건립지 위치를 점검하고 주변부 상태도 둘러보왔다. 나동연 시장은 “천성대 뒷쪽이 약간 정리가 안된 느낌을 주어 정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자연 상태를 살리면서 미관상 좋은 느낌을 주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나 시장은 “사방이 확트인 천성산에 오르면 마음이 안정되고 산의 힘찬 정기를 느낀다.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사업이 자연환경도 보전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이 천성산 정상에서 앞에 들어선 산 봉우리들을 가리키면서 천성산 일출과의 관련성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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