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공개 행보에… “국민 더 힘들어” 與도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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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 전후로 잇달아 공개 일정을 수행하며 활동폭을 늘리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여사의 잇단 공개 행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의 진정성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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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장애아동센터 봉사
홍준표 “지금은 때 아니다” 비판
대통령실 ‘정치 공세 작용’ 해석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 전후로 잇달아 공개 일정을 수행하며 활동폭을 늘리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음 주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넸던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론이 나오고 야당이 19일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가운데 여권에서조차 지금 김 여사가 활동폭을 넓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여사의 잇단 공개 행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의 진정성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에 대한 높은 부정 여론과 관련해선 오해와 과한 정치 공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야당은 김 여사의 행보를 맹비난하며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만히 계시라’고 충고하는데도 독자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더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인 김 여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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