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역인재 지원 2배 ‘쑥’… “지방 상위권 학생 집중 지원”

김유나 2024. 9.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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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크게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1만9423명으로 전년(8369명)의 2.3배에 달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만 의대 정원을 늘리면서 각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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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9423명… 경쟁률 12.5대 1
권역별 경쟁률 충청 14.3대 1 ‘1위’
지방 전국 단위 전형 지원은 감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크게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1만9423명으로 전년(8369명)의 2.3배에 달했다.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올라갔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대학이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만 의대 정원을 늘리면서 각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54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선발 인원이 늘면서 예년 같으면 의대에 원서를 내지 않았을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분위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 지역연재전형 경쟁률은 충청권이 14.3대 1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울·경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 순이었다. 반면 비수도권 의대 27개교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전형 지원자는 1만3924명으로 지난해(1만5071명)보다 7.6% 줄고, 경쟁률도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 39개 의대가 9∼13일 진행한 수시 모집에는 전년(5만7192명)보다 1만5159명(26.5%) 늘어난 7만235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집 인원도 늘면서 경쟁률은 24.04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는 떨어졌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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