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정신으로 피워낸 꽃동산, 애국의 정취로 기억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향과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는데 헌신해 온 홍천 출신 남강 김창묵 동찬기업 회장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숭모비가 그가 평생 꽃동산을 일궈온 홍천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에 세워졌다.
남강 숭모비 건립위원회(회장 이근구)는 최근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에서 김창묵 회장을 비롯해 이근구 시조시인, 이무상·장승진 시인, 황재국 서예가(강원대 명예교수) 등 문인과 지역 인사, 가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강 김창묵 선생 숭모비'를 제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향과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는데 헌신해 온 홍천 출신 남강 김창묵 동찬기업 회장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숭모비가 그가 평생 꽃동산을 일궈온 홍천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에 세워졌다.
남강 숭모비 건립위원회(회장 이근구)는 최근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에서 김창묵 회장을 비롯해 이근구 시조시인, 이무상·장승진 시인, 황재국 서예가(강원대 명예교수) 등 문인과 지역 인사, 가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강 김창묵 선생 숭모비’를 제막했다. 남강 숭모비 건립위는 김 회장의 애국정신을 기리자고 제안한 이근구 시조시인의 뜻에 공감한 문인 등 23명의 발기인으로 지난 6월 구성됐다. 이근구 시인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유인규 시인을 사무국장, 이용희 수필가를 재무부장으로 뽑는 등 임원진 구성 후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역 인사와 문인, 학자 등 53명이 성금 800만 원을 모았고 이근구 시인이 자비 800만 원을 보태 모두 1600만 원으로 세운 비석이다.
이날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장(춘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공연을 펼쳤고, 김정헌 시조시인이 김창묵 선생의 작품 ‘청산이 나를 불러’, 이향미 시인이 이근구 시인의 시조 ‘척야산 문화수목원에서’를 낭송하며 제막을 축하했다.
김창묵 회장은 고향인 서석면과 내촌면 사이 척야산을 시비(詩碑)가 있는 꽃동산으로 가꾼 후 선조들이 만주벌판에서 활약했던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발해석등, 광개토대왕비를 세웠다. 구한말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노래비,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장소도 조성했고 4·3 동창만세운동 선양 등에 힘써 왔다.
30년 전 내촌 와야초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김 회장과 인연을 맺은 이근구 시인은 “남강 선생은 조상의 빛나는 얼을 본받기 위한 애향애국의 마음이 절로 맺히도록 척야산문화수목원을 이뤄냈다”며 “오로지 고향과 나라를 생각해 온 애국의 표상인 선생의 뜻을 잊지 않으려는 후손과 문인 등이 함께 숭모비를 만들어 뜻깊다”고 했다. 올해 103세를 맞은 김창묵 회장은 “그동안 척야산문화수목원을 통해 펼쳐 온 나라사랑의 뜻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00일 넘게 입원하고 보험금 1억원…60대 사기죄 실형
- “혹시 내 사진도?” 딥페이크 성범죄물 명단 일파만파
-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행 중 멈춰…200여명 한때 고립
- '2명 사망' 강릉대교 차량 추락사고 유발한 20대 입건
-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비공개 전환…사용 시간 제한도
- '개 짖는 소리 시끄럽다'… 농약 탄 음식 이웃집 개들 먹인 60대 송치
- '꼭두새벽'부터 공무원 깨운 까닭은?
- ‘응급실 난동’ 현직 여경, 1계급 강등처분 중징계
- ‘강릉커피콩빵’ 원조 논란 법원 “레시피 표절 아냐”
- 서울 한 판매점서 로또 1등 5장 나와…동일인이면 77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