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귀신소리? 사이렌?…'기괴한 소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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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분이 지난 8일 새벽 인천 강화군에서 촬영해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대남방송 피해 제보자: 소리가 딱 주기적으로 나지 않고 커졌다 작아졌다 불규칙적으로. 여러가지 소리가 섞여 나와요.] 인천시는 이런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이 4천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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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분이 지난 8일 새벽 인천 강화군에서 촬영해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바람 소리 같기도 하고, 사이렌 소리 같기도 한 이 기괴한 소음.
북한의 대남방송입니다.
[대남방송 피해 제보자: 심하게 이야기하면, 귀신 나오는 그런 무서운 그런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문 열어놓고 수면을 못 취할 정도죠.]
북한은 지난 7월 말부터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하려고 대남 확성기를 통해 알 수 없는 소음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소음 크기는 전화벨 수준부터 최대 전철 소리까지.
시도 때도 없습니다.
[대남방송 피해 제보자: 소리가 딱 주기적으로 나지 않고 커졌다 작아졌다 불규칙적으로. 여러가지 소리가 섞여 나와요.]
인천시는 이런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이 4천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요 소음 피해지역은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일대로 3개 면의 전체인구 8,800여 명 가운데 약 52%가 괴로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특히 24시간 동안 송출과 멈춤을 반복하다 보니 아이들이 놀라거나 무서워하고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소음 피해 상황을 파악한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영상편집: 김인선, 화면제공: 인천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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