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암살위기 넘긴 트럼프…지지율 '깜짝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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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TV 토론 이후 커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1%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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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후 지지율 밀리는 트럼프
해리스 탓하며 지지층 결집 노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TV 토론 이후 커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1%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로 10일 첫 TV 토론 전(3%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이 업체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가운데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33%)보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5명 중 1명꼴로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 호감도도 이 업체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인 53%로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는 44%에 그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9% 지지를 얻어 4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USA투데이가 서퍽대와 11~15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는 앞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270~450m 떨어진 거리에서 AK47 자동 소총으로 그를 겨누던 암살 미수범이 비밀경호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수범은 하와이 주민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로 가방 두 개와 고프로 카메라를 현장에 남겨둔 채 도망쳤다가 곧 붙잡혔다.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언사가 암살 시도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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