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 선거 …고이즈미·이시바·다카이치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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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기시다 후미오'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10여 일 남은 가운데 후보 9명 중 선두권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67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40대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가장 많은 46명 의원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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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없어 결선투표 유력
'포스트 기시다 후미오'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10여 일 남은 가운데 후보 9명 중 선두권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67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40대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가장 많은 46명 의원의 지지를 얻었다. 같은 40대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3명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그는 극우 보수에 가까워 과거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 소속 의원들의 평가가 높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에서 요직을 맡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37명,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 3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각각 30명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앞선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꼽은 응답자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양강 구도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약진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가 지난 14~15일 자민당 당원·당우 1500명을 대상으로 지지 의사를 조사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25%로 2위였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3위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응답률에 비례해 당원·당우 표를 추산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이 97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94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60표였다.
최근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3강 양상이 나타났다.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응답률 27.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시바 전 간사장(23.7%)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19.1%)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재선거 투표 자격이 있는 응답자로 한정하면 지지율이 고이즈미 전 환경상(27.9%),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21.4%), 이시바 전 간사장(19.7%) 순이었다.
오는 27일 투·개표가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선거는 국회의원 367표,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367표 등 총 734표로 총재를 뽑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갖는다. 일본 정계와 현지 언론은 후보자가 9명으로 난립했기 때문에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과거 투표 사례를 보면 결선투표 때에는 파벌의 힘이 중요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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