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3년간 8개 공공기관 이전 추진…직속 분원 신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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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곳을 시작으로 3년 동안 모든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의 북부분원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북부 이전 대상인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의 이전을 당초 계획에 따라 계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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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내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곳을 시작으로 3년 동안 모든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의 북부분원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의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도는 당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전한 기관은 단 5곳뿐이다.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북부 이전 대상인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의 이전을 당초 계획에 따라 계속 추진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복지재단은 이전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2025년에 경기연구원은 의정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한다.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구리로, 2027년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동두천으로,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을 고양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전 과정에서 신축이전이나 부지문제로 원활치 못한 경우에는 임차를 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부서부터 우선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지역의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북부 지역에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을 신설한다.
도는 먼저 현재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교통연수원의 북부분원을 포천시에 임차해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법정교육과 도민 교통안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북부지역 교육생 편의를 위해 의정부지역에서 직무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가 들어선다.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물을 발굴·지원하고 특수작물 생산단지, 연관산업 유치 등 북부농업 연구개발(R&D)·보급 생태계 구축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설인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도 연천에 자리한다.
부지면적 21만 2,541㎡, 건축연면적 6,670㎡ 규모로 493억 원을 들여 첨단 통합전술훈련장, 구조구급 전문실습장 등을 구축하며, 내년 부지매입 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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