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레바논 '삐삐 폭발'로 이란 대사 실명"…이란 "사실 아냐"
김태인 기자 2024. 9. 18. 18:06
레바논 전역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백 대가 폭발한 사건으로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가 실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현지시간 18일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대원의 말을 인용해 모즈타바 아마니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가 폭발 사건으로 눈을 심하게 다쳐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현지시간 18일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대원의 말을 인용해 모즈타바 아마니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가 폭발 사건으로 눈을 심하게 다쳐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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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은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다친 아마니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마니 대사는 두 눈을 붕대로 감싼 채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입은 하얀 셔츠에는 피가 묻어 있습니다.
반면 이란 당국은 아마니 대사가 실명한 것은 아니라며 관련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아마니 대사는 잘 치료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 시력과 관련한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은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다친 아마니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마니 대사는 두 눈을 붕대로 감싼 채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입은 하얀 셔츠에는 피가 묻어 있습니다.
반면 이란 당국은 아마니 대사가 실명한 것은 아니라며 관련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아마니 대사는 잘 치료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 시력과 관련한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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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의 배후는 이스라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인을 노린 테러 행위라며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 대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터져 8세 어린이 등 최소 9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의 배후는 이스라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인을 노린 테러 행위라며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 대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터져 8세 어린이 등 최소 9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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