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삐삐 동시다발 폭발' 두고 "이스라엘의 테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은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맹비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벌어진 테러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과 그 용병들의 합동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은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맹비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벌어진 테러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과 그 용병들의 합동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덕적, 인도주의적 원칙과 국제법,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것으로 국제 형사 기소와 재판, 처벌을 받게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이 대량학살 테러 행위는 시온주의자 정권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전쟁범죄와 학살 외에도 지역과 국제 평화, 안보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레바논 정부와 국민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모즈타바 아마니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를 포함한 모든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레바논 외무장관과 연락해 이스라엘의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레바논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로 쓰는 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터지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약 3천명이 다쳤다.
아마니 대사는 눈을 크게 다쳐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란 측은 이를 일축하며 그가 잘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