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완전체 전력’ 소노, 타이페이 마스와 연습 경기를 중단한 이유는?
손동환 2024. 9. 18. 18:01
소노는 어쩔 수 없이 연습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18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Zhonghe Sports Center 체육관에서 타이페이 마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경기는 끝맺지 못했다.(자세한 내용은 마지막에 나와있다)
타이페이 마스는 대만 T1리그에 속한 팀이다. 2023~2024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후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뛰었던 바이런 멀린스(211cm, C)가 활약하는 팀이기도 하다.
반면, 소노는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갖춘 지 얼마 안 됐다. 대체 외국 선수인 DJ 번즈(204cm, C)가 지난 15일에야 대만으로 가세해서다. 그리고 몸살로 고생했던 이정현(187cm, G)이 대만 전지훈련 중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이정현과 김진유(190cm, G), 김영훈(190cm, F)과 김민욱(205cm, C), 번즈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외국 선수 2명을 기용한 타이페이 마스와 맞섰다.
소노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외곽 성향의 두 외국 선수에게 흔들렸다. 그리고 멀린스와 국내 선수에게 연속 실점. 0-5로 밀려다녔다.
그렇지만 김진유와 번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냈다. 소노의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공격권을 많이 얻은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6-8로 타이페이 마스를 위협했다.
또, 소노 특유의 빼앗는 수비가 빛을 발했다. 스틸을 연달아 한 소노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 경기 시작 5분 만에 11-1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외국 선수 1명만 투입한 소노는 외국 선수 2명의 타이페이 마스에 고전했다. 높이로 인한 미스 매치 때문에,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활용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상대에 3점을 많이 내줬다.
최승욱(195cm, F)과 정희재(196cm, F)가 코트로 들어갔다. 앨런 윌리엄스(203cm, C)도 1쿼터 종료 3분 19초 전 코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정현이 마지막 2번의 공격에서 5점을 몰아넣었다. 고전했던 소노는 29-29로 타이페이 마스와 균형을 이뤘다.
이재도(180cm, G)와 임동섭(198cm, F)이 2쿼터에 처음 나섰다. 멤버를 바꾼 소노는 2쿼터 시작 3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또, 타이페이 마스의 거친 몸싸움에 휘말렸다. 2쿼터 초반을 타이페이 마스에 밀려다녔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했다. 상대 외국 선수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소노의 공수 전환 속도와 소노의 외곽포가 살아났다. 경쟁력을 끌어올린 소노는 2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35-34로 역전했다.
고양 소노는 18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Zhonghe Sports Center 체육관에서 타이페이 마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경기는 끝맺지 못했다.(자세한 내용은 마지막에 나와있다)
타이페이 마스는 대만 T1리그에 속한 팀이다. 2023~2024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후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뛰었던 바이런 멀린스(211cm, C)가 활약하는 팀이기도 하다.
반면, 소노는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갖춘 지 얼마 안 됐다. 대체 외국 선수인 DJ 번즈(204cm, C)가 지난 15일에야 대만으로 가세해서다. 그리고 몸살로 고생했던 이정현(187cm, G)이 대만 전지훈련 중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이정현과 김진유(190cm, G), 김영훈(190cm, F)과 김민욱(205cm, C), 번즈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외국 선수 2명을 기용한 타이페이 마스와 맞섰다.
소노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외곽 성향의 두 외국 선수에게 흔들렸다. 그리고 멀린스와 국내 선수에게 연속 실점. 0-5로 밀려다녔다.
그렇지만 김진유와 번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냈다. 소노의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공격권을 많이 얻은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6-8로 타이페이 마스를 위협했다.
또, 소노 특유의 빼앗는 수비가 빛을 발했다. 스틸을 연달아 한 소노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 경기 시작 5분 만에 11-1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외국 선수 1명만 투입한 소노는 외국 선수 2명의 타이페이 마스에 고전했다. 높이로 인한 미스 매치 때문에,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활용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상대에 3점을 많이 내줬다.
최승욱(195cm, F)과 정희재(196cm, F)가 코트로 들어갔다. 앨런 윌리엄스(203cm, C)도 1쿼터 종료 3분 19초 전 코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정현이 마지막 2번의 공격에서 5점을 몰아넣었다. 고전했던 소노는 29-29로 타이페이 마스와 균형을 이뤘다.
이재도(180cm, G)와 임동섭(198cm, F)이 2쿼터에 처음 나섰다. 멤버를 바꾼 소노는 2쿼터 시작 3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또, 타이페이 마스의 거친 몸싸움에 휘말렸다. 2쿼터 초반을 타이페이 마스에 밀려다녔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했다. 상대 외국 선수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소노의 공수 전환 속도와 소노의 외곽포가 살아났다. 경쟁력을 끌어올린 소노는 2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35-34로 역전했다.
골밑에 치중한 윌리엄스가 슈팅 거리를 늘렸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퍼를 성공한 후, 3점 라인 밖에서도 슈팅 성공. 2쿼터 종료 5분 11초 전 소노와 타이페이 마스의 차이를 ‘12’(49-37)으로 늘렸다.
하지만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의 높이와 스피드에 또 한 번 고전했다. 특히, 타이페이 마스의 속공 3점을 어려워했다. 고전한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와 멀어지지 못했다. 57-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재도와 이정현, 최승욱과 정희재, 윌리엄스가 3쿼터에 나섰다. 소노의 가장 유력한 베스트 라인업. 3쿼터 스타팅 라인업은 시작부터 타이페이 마스 페인트 존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윌리엄스는 순간적인 스핀 무브로 연습 경기를 찾은 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확실히 해당 라인업은 가장 안정적이었다. 수비 조직력이 그랬다. 특히, 국내 선수 간의 수비 로테이션 타이밍이 정확했고, 소노는 이를 기반으로 타이페이 마스의 야투 실패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러나 정희재가 볼 없는 몸싸움 중 바이런 멀린스의 신경질적인 손질에 넘어졌다. 윌리엄스가 화해의 손짓을 내밀었지만, 멀린스가 불필요한 신경전을 펼쳤다. 게다가 대만 심판의 석연찮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판정도 겹쳤다. 경기가 어수선해졌고,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의 신경전을 극복해야 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종료 4분 전 동점(70-70)을 허용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윌리엄스를 재투입했다.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좋았던 흐름을 되찾았다. 타이페이 마스의 강한 몸싸움을 극복했고, 79-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12분. 이정현 혼자 볼 핸들러를 맡았고, ‘최승욱-임동섭-정희재’로 이뤄진 장신 포워드가 함께 나섰다. 윌리엄스가 마지막 자리를 장식했다.
그러나 김승기 소노 감독이 4쿼터 시작 51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이재도는 자리싸움하는 윌리엄스를 활용했다. 본인이 직접 3점을 꽂기도 했다.
하지만 일이 발생했다. 이재도가 경기 종료 7분 17초 전 타이페이 마스 57번의 발 걸기에 넘어진 것. 고의적인 발 걸기였다. 이재도는 코트에 한동안 앉아있었고,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를 지켜본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나올 것을 지시했다. 경기가 승부처로 흘러갈수록,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결과는 87-84. 소노의 승리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하지만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의 높이와 스피드에 또 한 번 고전했다. 특히, 타이페이 마스의 속공 3점을 어려워했다. 고전한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와 멀어지지 못했다. 57-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재도와 이정현, 최승욱과 정희재, 윌리엄스가 3쿼터에 나섰다. 소노의 가장 유력한 베스트 라인업. 3쿼터 스타팅 라인업은 시작부터 타이페이 마스 페인트 존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윌리엄스는 순간적인 스핀 무브로 연습 경기를 찾은 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확실히 해당 라인업은 가장 안정적이었다. 수비 조직력이 그랬다. 특히, 국내 선수 간의 수비 로테이션 타이밍이 정확했고, 소노는 이를 기반으로 타이페이 마스의 야투 실패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러나 정희재가 볼 없는 몸싸움 중 바이런 멀린스의 신경질적인 손질에 넘어졌다. 윌리엄스가 화해의 손짓을 내밀었지만, 멀린스가 불필요한 신경전을 펼쳤다. 게다가 대만 심판의 석연찮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판정도 겹쳤다. 경기가 어수선해졌고, 소노는 타이페이 마스의 신경전을 극복해야 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종료 4분 전 동점(70-70)을 허용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윌리엄스를 재투입했다.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좋았던 흐름을 되찾았다. 타이페이 마스의 강한 몸싸움을 극복했고, 79-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12분. 이정현 혼자 볼 핸들러를 맡았고, ‘최승욱-임동섭-정희재’로 이뤄진 장신 포워드가 함께 나섰다. 윌리엄스가 마지막 자리를 장식했다.
그러나 김승기 소노 감독이 4쿼터 시작 51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이재도는 자리싸움하는 윌리엄스를 활용했다. 본인이 직접 3점을 꽂기도 했다.
하지만 일이 발생했다. 이재도가 경기 종료 7분 17초 전 타이페이 마스 57번의 발 걸기에 넘어진 것. 고의적인 발 걸기였다. 이재도는 코트에 한동안 앉아있었고,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를 지켜본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나올 것을 지시했다. 경기가 승부처로 흘러갈수록,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결과는 87-84. 소노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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