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19일 취임…외풍 속 '검찰 독립' 시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6기·사진)이 19일 공식 취임한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인 심 총장은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관련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내린 무혐의 결론에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 소집하는 등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 처분에 실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정치인 사건 처리 '관심'
심우정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6기·사진)이 19일 공식 취임한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인 심 총장은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관련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채 임기를 시작했다. 수사 결과를 둘러싸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 본관에서 심 총장 취임식을 연다. 심 총장은 지난 16일 임기 시작과 함께 출근해 추석 연휴 기간 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취임 후 첫 메시지로 ‘검찰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심 총장 역시 전임 이원석 전 총장(27기) 못지않게 강한 정치적 외풍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 관련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내린 무혐의 결론에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 소집하는 등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 처분에 실패했다. 오는 24일 최재영 목사 기소 여부에 관한 수심위 판단이 김 여사 수심위와 엇갈리면 심 총장의 고민이 한층 깊어질 수 있다.
검찰이 4년을 끌어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30기)이 전주지방검찰청장 재임 시절 속도를 낸 문 전 대통령 관련 수사의 향방도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고용돼 받은 급여 약 2억2300만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피의자인 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의 소환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지방검찰청에서는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야권 인사 수사가 이어질수록 검찰청 폐지, 검사 탄핵 등 거대 야당의 정치적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의 아파트 무단 침입하더니…" 불꽃축제 민폐 관람 '뒷목'
- "속옷 차림으로 동료와…" 결국 파면 당한 교수의 반격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 "남편 성매매 업소 출입 확인"…'억대 수입' 유흥 탐정 최후
- 코로나 때 불티나게 팔렸는데…"예전같지 않네" 돌변한 이유
- 판사 월급 대체 얼마길래…"임금 너무 적어" 단체로 뿔났다
- 한국서 돌연 사라진 '필리핀 이모'…결국 붙잡힌 곳이
- "아! 이럴줄 몰랐다" 4.6억 주고 산 오피스텔, 6개월 만에…
- "손 못 놓겠어요"…수십억 부담에도 김연아에 '집착'하는 이유 [김세린의 트렌드랩]
- '비싸도 5000원' 다이소 없어서 못사…1020女 푹 빠진 제품 [이슈+]
- 판사 월급 대체 얼마길래…"임금 너무 적어" 단체로 뿔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