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참여한 이든자산운용 펀드 수서역 오피스 투자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9.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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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출자자(LP)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가 첫 투자를 집행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든자산운용은 '이든 개발형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지구 B1-4블록에 위치한 연면적 5만6198㎡(약 1만7000평) 규모의 오피스 개발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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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출자자(LP)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가 첫 투자를 집행했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펀드 운용을 맡은 이든자산운용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완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든자산운용은 '이든 개발형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지구 B1-4블록에 위치한 연면적 5만6198㎡(약 1만7000평) 규모의 오피스 개발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든 개발형 블라인드펀드와 사업 시행자인 웰스어드바이저스가 7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PF 대출 4060억원을 조달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고 KB증권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관사 역할을 했다.

본PF 선순위 3060억원은 삼성SRA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고 공제회 및 주요 투자기관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순위 600억원과 후순위 400억원은 하나증권과 군인공제회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KCC건설이 이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2028년 1월까지 준공하는 게 목표로 공사 계약금액은 약 1438억원이다.

이든 개발형 블라인드펀드는 지난해 12월 19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오피스, 주거시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개발 및 밸류애드(Value Add·가치상승) 사업에 투자한다. 군인공제회가 700억원을 출자하고 계열사인 한국캐피탈·대한토지신탁이 150억원을 약정했다.

현대건설이 500억원을 출자했으며 KT에스테이트, 하나증권, KB증권, 신한은행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든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때부터 수서 역세권 오피스 개발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 펀드의 투자 기간은 3년, 펀드 기한은 8년이다.

수서권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SRT,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이 모두 지나가는 교통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오피스 13개 동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수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 연면적이 66만1157㎡(약 20만평)에 달하는 만큼 서울 신규 업무권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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