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서 일본인 작가가 쓴 대구여행기 발간됐다
대구를 여행했던 일본인이 일본 현지에서 대구 관광 책자를 출간했다.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된 이후 처음 발간된 대구 관광 관련 외국 출판물이다.
대구시는 작가 야스다 료코(필명 ‘안소라’)씨가 쓴 대구 관광 책자인 ‘대구 주말트래블, 한국 굴지의 관광 도시 즐기는 법’이 지난 3월 일본 현지에서 출간됐다고 18일 밝혔다.
128쪽 분량인 이 책은 야스다씨가 직접 대구를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거리 걷기’ ‘먹기’ ‘사기’ ‘체험하기’ ‘여행 꿀팁’ 등 57가지 주제로 나누어 대구를 설명했다. ‘먹기’에선 대구의 유명 카페와 맛집, ‘거리 걷기’에선 근대 역사 골목을 비롯한 관광지 등을 설명하는 식이다. 대구를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 장소별 주소, 연락처, 영업시간, 교통편 등을 사진 및 그림과 함께 표현했다.
이 책은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발간되는 대구 관광 책자로, 기존 책자에는 없던 ‘사유원’, ‘화본역’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인 ‘혜원의 집’ 등 군위의 주요 관광지까지 담아냈다.
야스다씨의 대구 여행 책자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최초로 대구를 방문한 이후, 야스다씨는 2018년에 ‘대구 주말트래블, 설레는 대구 즐기는 법’을 발간하면서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대구시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여행 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참관객 기념품으로 야스다씨의 책자를 증정할 방침이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작가의 책자와 홍보활동이 일본에서 대구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여행작가 등과의 관계를 소중히 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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