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옹호? 미안함에 여행 제안…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전문]

장진리 기자 2024. 9.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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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32)가 왕따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을 옹호했다는 지적에 2차 사과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 왕따 의혹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곽튜브가 앞장서서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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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준빈 곽튜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32)가 왕따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을 옹호했다는 지적에 2차 사과했다.

곽튜브는 18일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곽튜브는 1차 사과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여론의 공분이 사그러들지 않자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라고 재차 사과에 나섰다.

그는 “저는 이나은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여행 영상을 촬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나은은 과거 몸담은 걸그룹 에이프릴에서 팀 내 왕따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바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이나은)한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 왕따 의혹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곽튜브가 앞장서서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로 학교까지 중퇴했고, 여러 차례방송에서 “복수심으로 살았다”며 눈물을 쏟아낸 곽튜브가 이나은을 대리 옹호하는 것이 맞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일었다.

▲ 곽튜브(왼쪽), 이나은. 출처| 곽튜브 영상 캡처

다음은 곽튜브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곽준빈입니다.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지난 16일(월)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습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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