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 or 0.5' 미국 FOMC 회의 개시… 4년만에 기준금리 인하 임박

최유빈 기자 2024. 9.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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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확정한다.

연준은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미국 경기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는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란 이유다.

시장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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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돌입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확정한다.

연준은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발표 시간은 한국시각 오는 19일 오전 3시다. 시장에선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Fed는 2020년 3월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시된다. 미국 경기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는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란 이유다.

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출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0.1% 상승해 시장의 기대치(0.2%)를 밑돌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이래 연준은 이른바 '파인 튜닝'(0.5%가 아니라 0.25%포인트씩 금리를 미세 조정하는 것)이 정착돼 비상시기가 아니면 금리를 0.5%포인트 움직인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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