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응급실 환자 감소···"큰 불상사·혼란 없어"
조태여 앵커>
이번 추석 응급실 내원 환자가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 연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됐다며, 큰 불상사나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의사 집단행동으로 우려 속에 시작된 추석 연휴, 정부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보다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경증 환자의 응급실 내원이 줄어든 겁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연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은 더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9천700여 곳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5%, 올해 설보다 167% 증가했습니다.
응급실은 전국 411곳 중 3곳을 제외한 408곳이 24시간 가동됐습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연휴 전에 일부에서 우려했던 거와 같이 의료공백으로 인한 큰 불상사나 큰 혼란은 없었다고 봅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발생한 고위험 분만과 손가락 절단 수술 등 응급의료사례들은 잘 해결됐다면서도, 필수, 지역의료 부족으로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이와 같은 필수의료·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과제라며, 의료계가 의료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돼주길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정성헌)
여야의정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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