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149가구 등 전국 3593가구

청담삼익 재건축한 르엘 공급
분상제라도 실거주 의무 없어

19~20일 전국 5곳에서 총 3593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18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청약 대어들이 대기 중이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큰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가 19일부터 공급된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청담 르엘'이다. 청담동 134-18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 규모다. 이 중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반분양 가구 중에서도 일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도 우수한 편이다. 7호선 청담역 역세권 단지이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출입 등도 쉽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실거주 의무가 면제돼 이른바 '갭투자'가 가능한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20억1000만원대, 84㎡는 25억4000만원대다. 인접한 단지인 '청담 자이'(2011년 준공) 전용면적 90㎡의 최근 실거래가는 34억8000만원이다. 신규 전세 시세는 18억~2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편입 논의로 화제를 모았던 김포에서 3000가구 넘는 역세권 단지가 공급된다. 김포시 북변동 184 일대에 들어서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단지다. 향후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신설도 예정돼 있다. 단지 내에는 북변공원(가칭)이 조성되며 주거동이 이를 품게 되는 숲세권 아파트다. 이 단지는 북변4구역 재개발로 짓는데 인근은 이를 포함한 김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향후 약 1만2000가구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9000만원대다. 인근에 '한강메트로자이1단지'(2020년 준공·1142가구)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7억원이다. 대방건설은 수원시 이목동에 건립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768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