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흑 대마 한집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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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10대 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세계대회와 GS칼텍스배에서도 우승했다.
20대 절반은 한국 1위로 세계 1, 2위를 오르내렸다.
1122승을 올리는 동안 승률 72%를 넘었다.
<참고 1도> 흑1로는 오른쪽과 이어가지 못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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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10대 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세계대회와 GS칼텍스배에서도 우승했다. 20대 절반은 한국 1위로 세계 1, 2위를 오르내렸다. 또 절반은 나날이 세진 신진서 때문에 2위로 지냈다. 프로 생활 18년이 지나고 있다. 1122승을 올리는 동안 승률 72%를 넘었다. 조훈현, 이창호 같은 전설이 쓴 통산 승률보다 윗길에 오른 것도 꽤 지났다.
올해 박정환은 50승을 따냈다. 전성기가 아닌 것은 틀림없는데 그렇다고 내리막이라는 신호가 온 것도 아니다. 두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한 번 우승했다. 중국 리그에서는 9연승을 달리고 있지 않은가. GS칼텍스배에서도 여전하다. 올해도 두 번째 우승할 기회가 사라졌다.
백을 잡은 박상진이 집으로 이득이냐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흑 대마를 잡는 수를 던졌다. 이게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참고 1도> 흑1로는 오른쪽과 이어가지 못한다. 백56에 두어 물 샐 틈조차 막았다. <참고 2도>에서 보듯 백엔 아무 약점이 없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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